'LG 승인 떨어졌다' 고우석, MLB 진출 확정… '오늘 바로 미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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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고우석(25)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승인했다.
LG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고우석은 포스팅 절차에 따라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 LG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메이저리그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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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LG 트윈스가 고우석(25)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승인했다.
LG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고우석은 포스팅 절차에 따라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 LG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메이저리그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고우석은 이날 메디컬테스트를 포함한 계약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우완투수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근접했다"며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마무리투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우석은 2023시즌 KBO리그에서 3승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시속 150km 후반의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만큼 메이저리그 진출 후보로 꼽혔었다. 고우석 역시 종종 메이저리그에 대한 관심을 피력했다.
이는 곧 현실이 됐다. 지난해 11월1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정후와 함께 고우석에 대한 신분 조회를 요청한 것. 그리고 고우석은 지난해 11월22일 소속팀 LG 트윈스로부터 금액에 따른 조건부 해외 진출을 허락받았고 지난해 11월28일 KBO가 메이저리그에 고우석의 포스팅을 공식 요청하면서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진출도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미국 매체는 고우석의 행선지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키스를 언급했다. 다만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어느덧 포스팅 종료까지는 단 하루가 남은 상황이었다. 고우석의 포스팅 마감 기한은 한국시간 기준 4일 오전 7시다.
하지만 포스팅 종료 하루를 앞두고 고우석은 극적으로 샌디에이고의 행이 대두됐고 끝내 LG 구단의 승인까지 받았다. 메디컬테스트까지 통과한다면 고우석은 정식으로 메이저리거가 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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