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후보자 "원전‧재생 등 무탄소 에너지 신산업 성장시킬 것"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2024. 1. 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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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3일 "전세계 주요국들과 연대해 원전과 재생,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 사용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첨단 산업단지 등 미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도 탄소중립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조화로운 에너지 정책이 반영된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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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인사청문회서 에너지 안보‧탄소중립 실현 시스템 강조
"수출, 투자, 지역경제 중심 실물경제 활력 넣겠다"
"공급망 위기 대비 신속대응…자립화・다변화 추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3일 "전세계 주요국들과 연대해 원전과 재생,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 사용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을 실현할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임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임명 3개월 만에 총선 수원 출마를 위해 차출되면서 현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인 안 후보자가 후임으로 내정됐다. 1968년에 태어난 안 후보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한국국제통상학회 제25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안 후보자는 "첨단 산업단지 등 미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도 탄소중립도 실현해 갈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조화로운 에너지 정책이 반영된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탄소 에너지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해 에너지 신산업과 수출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전력 송전망 확충, 전력・가스 시장제도 선진화 등 에너지 인프라와 제도도 속도감 있게 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반도체 수출이 점차 살아나면서 우리나라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수출 확대의지도 밝혔다.

안 후보자는 "수출과 투자, 지역경제를 중심으로 실물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폭 넓은 통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미, 중, EU 등 주요국 통상 조치에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기업의 3대 애로인 금융, 마케팅, 인증 분야 애로를 적시에 해결하고 디지털 무역 활성화로 수출 저변도 확대하겠다"며 "제조업 전체 분야에 구축된 밸류체인과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비교우위를 토대로 우리나라를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투자 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자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며 "국가첨단전략산업을 확대 지정하고 세제・금융,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의 적기 공급 신속한 인・허가로 압도적인 초격차 제조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소부장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망 위기에 대비한 신속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자립화・다변화에 속도를 내겠다"며 "양자 간 공급망 협력 체계, 인태경제프레임워크 등 국제 공조를 통해 핵심 원자재・광물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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