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MLB 샌디에이고행 유력…LG, “빅리그 진출 허락했다”

정세영 기자 2024. 1. 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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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고우석(26·LG)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이 임박했다.

LG는 이날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메이저리그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고우석선수는 금일(3일) 메디컬테스트를 포함한 계약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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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고우석.AP뉴시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고우석(26·LG)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이 임박했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이 임박했다. 아마도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Korean righthander Woo Suk Go close to signing with Padres. Likely to be their closer)"이라고 알렸다. LG 구단도 이날 오후 "고우석 선수가 포스팅 절차에 따라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소속팀 LG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빅리그 진출에 도전했다. 메이저리그사무국은 지난달 5일 빅리그 30개 구단에 고우석의 포스팅을 공시했다. 고우석은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7시까지 빅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어야 한다. 협상 마감 시한은 미국 동부 기준 3일 정오여서 24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희망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

고우석의 샌디에이고행엔 LG 구단의 의사가 무척 중요했다. 포스팅시스템은 원소속구단의 허락을 받아야 이적할 수 있는데, 앞서 LG는 고우석의 몸값에 따라 빅리그 진출 여부를 허락하겠다고 밝혔다. LG는 이날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메이저리그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에 고우석선수는 금일(3일) 메디컬테스트를 포함한 계약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KBO리그에서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에 고전하면서도 44경기 3승 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의 성적을 냈다.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서 빅리그 정상급 내야수 반열에 오른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아울러 샌디에이고는 올해 3월 20일과 21일 서울시 고척돔에서 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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