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도 반한 맛…함안 곶감 축제 12일∼14일 열려

(함안=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올해 곶감 축제를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함안체육관 일원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1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함안곶감축제위원회가 주관한다.

방문객들은 3일간 곶감말이 떡 만들기, 곶감 관련 체험, 곶감 경매,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함안 곶감은 해발 770ｍ의 함안 여항산 청정지역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건조한다.

고유품종인 수시(水枾)로 만들어 씨가 적고 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차진 육질을 자랑한다.

조선 숙종 때부터 궁중 진상품으로 오를 만큼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함안 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3회 함안 곶감 축제 포스터 [경남 함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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