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정 파악 위해 민주당 입당…여당 가입·탈퇴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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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인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목을 찌른 피의자 A씨가 원래 여당측 지지자로 이 대표의 일정 파악을 위해 지난해 민주당에 가입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당적과 관련해 과거 보수정당에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다 지난해 민주당에 가입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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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당적과 관련해 과거 보수정당에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다 지난해 민주당에 가입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시절 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등 보수정당에 가입과 탈퇴, 재가입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이 대표에 대해 불만을 갖고 대표 일정 파악을 위해 민주당에 입당했다는 주장이다.
다른 매체도 이날 피의자 A씨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모두 보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자체조사 결과 A씨는 국민의힘 당원 탈퇴 후 지난해 민주당에 가입했다면서 민주당은 A씨가 이 대표에 대한 범행을 계획하고 위장당원으로 가입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오전 A씨는 부산 가덕도를 방문한 이 대표를 습격했고 범행 직후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범행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새벽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충남 아산에 있는 김씨의 부동산 중개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하지만 양당에 공식적인 당적 확인 요청은 하지 않은 걸로 파악됐다.
A씨의 당적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거의 4년 전인 2020년 탈당한 동명 인물이 있으나 인적사항이 분명치 않아 현재로서는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마치 사실인 양 정치적으로 왜곡하여 국민의힘의 문제로 몰아가려는 것은 지양할 일로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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