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로 서서 10초 못 버티면?"...또래보다 '이것' 위험 높아

박주현 2024. 1. 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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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가 넘어서 한 발로 서서 10초 이상 버티기 힘들면, 같은 연령의 사람들에 비해 10년 이내에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지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한쪽 다리로 10초 동안 균형을 잡지 못하면 51세 이상의 경우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84%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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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넘어서 한 발로 서서 10초 이상 못 버티면 사망 위험 84% 높아져
50세가 넘어서 한 발로 서서 10초 이상 버티기 힘들다면 같은 연령의 사람들에 비해 10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50세가 넘어서 한 발로 서서 10초 이상 버티기 힘들면, 같은 연령의 사람들에 비해 10년 이내에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술지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한쪽 다리로 10초 동안 균형을 잡지 못하면 51세 이상의 경우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84% 높아진다.

연구진은 브라질에 거주하는 51세~75세 1702명을 대상으로 10초 동안 한쪽 다리로 서서 균형을 유지하도록 했다. 방법은 한쪽 다리로 서서 다른 쪽 다리를 서 있는 다리의 뒤쪽에 올려놓고, 팔은 옆구리에 붙이는 것이었다. 성공하지 못하면 최대 두 번 더 반복했다. 5명 중 1명은 10초 이상 한 발로 서있지 못했다. 연구진은 이후 7년 동안 참가자들의 건강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10초 이상 한 발로 서있지 못했던 참가자 중 17.5%가 사망했다. 반면 10초 이상 한 발로 서 있던 참가자 중에서는 4.5%만이 사망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균형감각이 생존의 비결이거나 적어도 주요 요소 중 하나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더 오래 살기를 원한다면 균형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균형은 사람이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기능할 수 있는 능력의 기초이며, 여러 생리적 시스템의 조화가 필요하다. 균형감각은 평균적으로 50대 중반 이후부터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 균형은 장수의 핵심 요소로, 여러 연구에서 입증됐다.

균형 감각을 높이기 위한 훈련은 한 다리당 10초씩 총 20초 동안 양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하는 것만으로도 하루 동안 충분히 할 수 있다. 양치질하는 동안 각각 10초 동안 균형 훈련을 할 수 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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