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초등•중학교 가장 많은 도시는 ‘수원시’

수원시(157개교), 용인시(156개교) 화성시(150개교) 順
서울은 송파구(70개교), 노원구(69개교), 강서구(57개교) 順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방학 이사철을 맞아 경기도 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많은 도시를 조사한 결과, 수원시에 가장 많은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교육통계센터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수원시에는 초등학교 100개교, 중학교 57개교 등 총 157개교로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용인시 156개교(초등학교 105개교, 중학교 51개교), 화성시 150개교(초등학교 105개교, 중학교 45개교), 고양시 137개교(초등학교 91개교, 중학교 46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내에서는 영통구에 초등학교 30개교, 중학교 21개교 등 총 51개교로 가장 많았다. 실제 영통동에서 1월 분양 예정인 ‘영통자이 센트럴파크(580가구)’ 단지 주변에는 영통초, 영통중 등을 비롯해 반경 1km 내 10여 개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학교가 많다 보니, 주변에 수원시립영통도서관이 있고, 수원을 대표하는 영통 학원가 등도 형성돼 있다.

학교보건법 시행령 제3조에 따라 학교가 있을 경우 유흥업소 및 숙박업소 등이 들어설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교육환경이 조성된다. 또한 자녀들이 안전한 통학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학교 주변으로 학원가가 조성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가 아파트 구매 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2023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청약자수 상위 5곳 중 4곳이 초등학교와 인접한 학세권 단지였다. 지난 해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13만6695명 청약)은 이슬초등학교와 도보권이며 두 번째로 많았던 대전 '둔산자이아이파크'도 백운초에서 가깝다.

한편,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초등학교 41개교, 중학교 29개교 등 총 70개교로 가장 많았고, 이어 노원구 69개교(초등학교 42개교, 중학교 27개교), 강서구 57개교(초등학교 35개교, 중학교 22개교), 강남구 56개교(초등학교 32개교, 중학교 24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dod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