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남은 식품 원료 다시 판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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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제조업소들 입장에서 사용 후 남은 잔여원료는 큰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식품 잔여원료 교환거래 플랫폼 바터플레이스는 식품 제조업소들이 잔여원료를 자유롭게 등록해 사고팔 수 있도록 설계된 B2B 전용 온라인 마켓이다.
적게 사고 다시 팔 수 있으니 식품 제조업소들 입장에서는 잔여원료 폐기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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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제조업소들 입장에서 사용 후 남은 잔여원료는 큰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식품 원료 상당수가 대용량 포장으로 유통되는 상황이라 구매량과 사용량 사이에 괴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 20kg 포장 제품을 구매해서 5kg만 사용하니 15kg은 고스란히 잔여원료로 남게 되는 셈이다. 다른 제품에라도 사용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사용처를 찾지 못한 원료들은 소비기한 임박으로 대부분 폐기되는 수순을 밟게된다.
최근 사용 후 남은 잔여원료를 거래할 수 있는 교환거래 서비스가 런칭해 주목받고 있다. 식품 잔여원료 교환거래 플랫폼 바터플레이스는 식품 제조업소들이 잔여원료를 자유롭게 등록해 사고팔 수 있도록 설계된 B2B 전용 온라인 마켓이다. 단순히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뿐 아니라 소분 서비스까지 제공해 적은 용량으로 원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적게 사고 다시 팔 수 있으니 식품 제조업소들 입장에서는 잔여원료 폐기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된다.
바터플레이스 이주원 대표는 이와 관련해 "잔여원료 교환거래를 통해 연간 2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3일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여러 식품 제조사들을 직접 방문해 조사한 결과 매출 1억원 당 약 33만원가량의 원료 폐기가 이뤄진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건강기능식품 국내 매출만 약 4조5천억원 수준이니 약 150억원의 잔여원료가 폐기되는 셈이다. 기타가공품을 합치면 200억이 훌쩍 넘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제조사들의 관리위험까지 덜 수 있으니 부수적인 효과는 더 크다.
이 대표는 "실수로 소비기한 경과 원료를 보관하게 되면 영업정지 등 행정지도를 받게 된다"며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잔여원료로 인한 관리위험이 적지 않다. 바터플레이스를 활용하면 폐기되는 잔여원료를 다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조사들의 관리위험도 덜 수 있어 여러모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향후 바터플레이스 서비스를 더욱 확장시켜 식품 제조사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재화가 거래될 수 있도록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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