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라운드 리뷰] 화려했던 LG의 2라운드, 이어지지 못한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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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2라운드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나 88-80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웠다.
다만 최악의 라운드 마무리를 가져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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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2라운드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가 어느덧 절반을 넘어섰다. 연도 또한 2023에서 2024로 달라졌다.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는 뜻이다.
10개 구단 간의 판도가 어느 정도 드러났다.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이 눈에 보인다. 다만, 세부적인 흐름은 알 수 없다. 미묘한 차이가 존재하고, 반전의 공기 또한 발생하고 있어서다.
# 훌륭했던 LG의 2라운드, 이어지지 못한 3라운드
LG는 2라운드에서 강한 수비를 앞세워 엄청난 모습을 선보였다. 9승 1패를 기록하며 1위 원주 DB와 격차를 줄였다.
3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만나 88-80으로 승리했다. 해당 경기 승리로 5연승 질주를 달렸다. 그러나 이러한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나 69-88로 패했다. 충격의 대패였다. 이후 서울 삼성을 잡았다. 그러나 서울 SK, 부산 KCC에 패했다. 2라운드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웠다.
다만 최악의 라운드 마무리를 가져가지는 않았다. 안양 정관장과 고양 소노를 잡으며 5할 승률을 맞췄다. 여전히 수비력은 탄탄했다. 그러나 패배한 경기에서는 이러한 수비력을 선보이지 못했다. 평균 득점은 81.4점으로 리그 하위권이었다. 특히 2점슛 성공륭은 46.8%로 리그 최하위였다. 성적과 세부 기록 모두 2라운드에 비해 아쉬웠다.
# 위안거리는 팀에 적응하고 있는 텔로
LG는 2라운드를 마친 후 2옵션 외국인 선수인 단테 커닝햄(203cm, F) 대신 후안 텔로(206cm, F)을 낙점했다. 커닝햄의 허리 부상이 길어졌기 때문. 베테랑 텔로는 팀원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또한, 아셈 마레이(202cm, C)가 든든히 버텼기에 출전 기회도 적었다.
그러던 중 큰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마레이가 무릎 통증을 호소한 것. 평소 마레이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LG에는 큰 위기였다. 상대는 치니누 오누아쿠(206cm, C)가 버티는 소노였다. 마레이의 공백에도 LG는 경기에서 승리했다. 많은 선수들의 활약이 나왔지만, 경기를 끝낸 선수는 텔로였다. 결승 득점 포함 15점을 기록했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리바운드도 11개를, 어시스트도 4개를 기록했다. KBL 입성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마레이가 무릎 부상으로 잠시 이탈하게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텔로의 활약은 팀에 큰 힘이 됐다. 관건은 텔로가 이러한 활약을 이어가며 마레이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것이다.
[창원 LG, 3라운드 경기 결과]
1. 2023.12.11.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88-80 (승)
2. 2023.12.16.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체육관) : 69-88 (패)
3. 2023.12.17. vs 서울 삼성 (창원체육관) : 93-75 (승)
4. 2023.12.23. vs 서울 SK (창원체육관) : 62-64 (패)
5. 2023.12.24. vs 부산 KCC (창원체육관) : 91-95 (패)
6. 2023.12.26. vs 안양 정관장 (창원체육관) : 94-75 (승)
7. 2023.12.29.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75-91 (패)
8. 2023.12.31. vs 고양 소노 (창원체육관) : 79-72 (승)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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