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테러범' 동명인물 당적…단정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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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피습 사건 피의자 김모(67)씨를 둘러싼 당적 논란과 관련해 "지난 2020년 탈당한 동명 인물이 있으나 인적사항이 분명치 않아 현재로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마치 사실인 양 정치적으로 왜곡해 국민의힘의 문제로 몰아가려는 것은 지양할 일로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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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국민의힘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피습 사건 피의자 김모(67)씨를 둘러싼 당적 논란과 관련해 "지난 2020년 탈당한 동명 인물이 있으나 인적사항이 분명치 않아 현재로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마치 사실인 양 정치적으로 왜곡해 국민의힘의 문제로 몰아가려는 것은 지양할 일로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 습격을 받아 목 부위에 1.5cm 열상과 경정맥 손상을 당했다. 가해자는 현장에서 즉시 체포됐다. 정치권에선 현재 김모씨의 당적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그가 현재는 민주당 당적이나 과거 오랫동안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국민의힘 입장에선 이번 사건을 당과 연결하는 것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대변인은 "총선을 앞두고 발생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일체의 폭력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이는 양극단의 혐오정치가 불러온 사건이며, 지금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철저히 밝히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피의자의 당적 문제에 대해 "이 문제는 저희가 아직 확인할 수 없고, 정식으로 수사당국에서 요청이 온 것도 아니다"면서 "일선 수사관 차원의 첩보 수준에 불과한 만큼, 피의자의 정치적 행적·정치기구 소속 등 전체적인 조사 내용이 필요하다면 수사해서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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