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경찰, 수사 과정 정치적 고려·왜곡 시도시 좌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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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일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축소, 왜곡 시도가 일어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를 피습한 60대 김모씨가 박근혜 정부에서 보수정당에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다 지난해 민주당에 가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사전에 경찰을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을 '당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대책 기구를 구성해 가짜뉴스 등에 대해 법적·정치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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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가짜뉴스는 명백한 2차 테러”
회의실에 글귀 없는 파란 백드롭 걸어
민주당은 이날 비상 의원총회 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경찰 등 수사기관은 사건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대표를 피습한 60대 김모씨가 박근혜 정부에서 보수정당에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다 지난해 민주당에 가입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사전에 경찰을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을 ‘당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대책 기구를 구성해 가짜뉴스 등에 대해 법적·정치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치인의 안전에 대해 치안당국에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일부 유튜브, 종편 등에서 ‘정치적 자작극’ 등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며 “명백한 2차 테러이자 가짜뉴스로 법적, 정치적 대응을 하겠다.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로 진상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원한다”며 “가짜뉴스로 2차 가해, 2차 테러를 가하는 자들도 흉악범 못지않게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오전 이 대표 피습 후 극우성향 유튜버들과 일부 보수 성향 인터넷 언론들을 통해 ‘정치적 자자극’이라는 음모론과 흉기가 아닌 나무 젓가락이 사용됐다는 ‘가짜뉴스’가 나돌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씨가 이 대표를 나무 젓가락으로 찔렀다는 것은 오보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는 등산용 칼의 일종으로 자루가 있는 칼인데 범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일부 외형을 변형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당대표 회의실에는 파란 바탕에 아무런 글귀도 적혀 있지 않은 백드롭이 걸렸다. 백드롭 상단에는 최근 개발한 새 PI(당 상징)만 있었다. 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피습과 관련한 상황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차분하고 진중한 상황을 나타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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