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대표 습격 60대 자택·직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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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습격한 피의자 김모 씨(67)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충남 아산에 있는 김 씨의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자택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내가 이재명'이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색 종이 왕관을 쓴 채 지지자 행세를 하며 이 대표에게 접근한 김 씨는 상의 주머니에 숨겨둔 17cm 길이의 칼을 이 대표에게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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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이날 충남 아산에 있는 김 씨의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자택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부산지방법원은 이날 새벽 김 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는 전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 방문한 이 대표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내가 이재명’이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색 종이 왕관을 쓴 채 지지자 행세를 하며 이 대표에게 접근한 김 씨는 상의 주머니에 숨겨둔 17cm 길이의 칼을 이 대표에게 휘둘렀다.
이 대표는 왼쪽 목 부위에 1.5cm 크기의 상처를 입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전신마취 상태에서 2시간 가량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 대표는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으며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 있던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범행 동기, 공범 유무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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