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의 神’ NCT 127, 수식어 당당히 증명

이유민 기자 2024. 1. 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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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NCT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NCT 127(엔시티 127)의 2023년은 ‘독기’ 그 자체였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3일 NCT 127이 쌓아온 음악 색깔과 실력을 여실히 증명한 1년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포인트를 짚었다.

그룹 NCT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네오 힙합 →감성 윈터송까지, 1년 3컴백으로 보여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

NCT 127은 지난해 3번의 컴백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 어떤 색깔의 음악과 콘셉트라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리스너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1월 발표한 정규 4집 리패키지 타이틀 곡 ‘Ay-Yo’(에이요)로는 힙합을 선택,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야성미 넘치는 보컬, 세상을 향해 던지는 메시지가 90년대의 거침없는 무드를 띄면서도 NCT 127만의 세련되고 네오한 색깔을 더해 트렌디한 힙합으로 완성했다.

10월에는 ‘서울의 神(신)’이 되어 정규 5집 ‘Fact Check’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타이틀 곡 ‘Fact Check’은 아프로 리듬 기반의 묵직하고 강렬한 사운드가 흥을 돋우며, 특유의 에너제틱한 칼군무는 무대를 가득 채웠다. 특히 태용이 직접 후렴구 안무 제작에도 참여, NCT 127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어 12월에는 겨울 스페셜 싱글 ‘Be There For Me’(비 데어 포 미)를 발표, 데뷔 후 첫 윈터송으로 주목받았다. 음악 팬들이 붙여준 ‘남성 중창단’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하듯 포근한 보컬과 9명 멤버의 환상적인 하모니로 대중들에게 따뜻한 감성으로 다가갔다.

그룹 NCT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독기’ 가득 무대에 쏟아지는 극찬! 반박 불가 ‘퍼포먼스의 神’

2023 년 NCT 127의 무대는 ‘독기칠’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화제성을 몰고 다녔다. 지난 11월 열린 세 번째 단독 콘서트 ‘NEO CITY – THE UNITY’(네오 시티 – 더 유니티)는 극강의 퍼포먼스부터 감성 보컬 무대, 팬들과 호흡할 수 있는 곡까지 다채롭게 꾸며졌다. 그중에서도 ‘영웅’, ‘질주’, ‘Fact Check’가 연속으로 몰아치는 구간은 뛰어난 라이브,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 호응을 유도하는 무대 매너까지, 멤버들의 뜨거운 열정에 관객들도 호응하며 공연장은 열광의 도가니였다. 이에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노래방 타임’으로 소문나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고 있다.

더불어 NCT 127은 KBS2TV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SBS ‘가요대전’, MBC ‘가요대제전’ 등 각종 연말 공연에서 라이브로 펼친 무대도 화제였다. 특히 ‘가요대전’에서는 국악 버전으로 편곡한 ‘Fact Check ’를 선사, 국악과 K팝의 조화로운 만남은 흥을 극대화했으며, 현장음을 뚫고 나오는 폭발적인 라이브와 퍼포먼스는 감탄을 자아냈고, 콘셉추얼한 의상과 소품 등이 어우러진 탁월한 무대 구성력까지 더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NCT 127이 독기로 무대 찢었다”라는 극찬과 함께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지난 10월 정규 5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역대 타이틀 곡 메들리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데뷔곡 ‘소방차’부터 ‘無限的我’(무한적아), ‘Cherry Bomb’(체리밤), ‘Regular’(레귤러), ‘Simon Says’(사이먼 세이즈), ‘영웅’, ‘Punch’(펀치), ‘질주’를 리믹스,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안무를 거뜬하게 소화하며 NCT 127이 구축해온 독보적인 음악 색깔과 탄탄한 실력을 또 한 번 확인케 하는 자리였다.

그룹 NCT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디움 →돔 투어까지 2024년은 더 크게, 더 멀리 To The World!

2023년 1월, NCT 127은 1만 팬을 위한 지하철 연장 운행이 이뤄진 칠레, K팝 최초로 1만 규모 이상의 단독 공연을 펼친 콜롬비아, 1회 공연에 1만 6천 관객을 동원한 멕시코 등 북남미 7개 도시에서 9회에 걸쳐 두 번째 월드 투어의 북남미 추가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한 활약을 펼쳤다. 공연을 거듭할수록 ‘퍼포먼스의 神’다운 진가를 발휘하는 NCT 127이 기세를 이어 2024년 다시 한번 세계로 향한다.

11월 세 번째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연 ‘NEO CITY – THE UNITY’ 서울 공연은 티켓팅부터 486만 트래픽이 몰리며 6회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으로 총 6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러한 NCT 127의 파워에 걸맞게 아시아 투어 역시 규모를 확장했다.

NCT 127은 1월 21일 필리핀 불라칸 필리핀 스포츠 스타디움(Philippine Sports Stadium)과 1월 27~28일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Thammasat Stadium) 등 스타디움 공연을 비롯해 1월 13~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네시아 아레나(Indonesia Arena), 2월 3~4일 마카오 현지 최고의 공연장인 갤럭시 아레나(Galaxy Arena), 3개 도시 6회에 걸친 일본 돔투어까지, 아시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규모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력해지는 인기와 높아지는 위상을 다시금 실감케 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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