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입 정시모집 시작…"이것만은 주의하세요"
[EBS 뉴스12]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4년제 일반대학은 가·나·다 3개 군에서 각각 원서 1개씩 제출할 수 있고, 수시 모집 합격자는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전형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수험생들이 주의할 점, 배아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02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모집인원은 지난해 12월 기준 72,0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3천 명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수시에서 이월되는 인원이 포함돼 대학별 최종 정시 모집인원이 결정됩니다.
통상 최종 모집인원이 늘어날수록 합격선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 수험생들은 지원하려는 대학과 학과의 이월 인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해 서울 주요 대학에서는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지난해보다 대체로 늘었습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는 지난해 보다 19명 늘어난 337명이 정시로 이월됐고,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이월 인원도 소폭 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 전체를 두고 봤을 땐 이월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인문계열로 교차지원하는 현상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 예상합니다.
특히 올해 수능에서 확률과 통계와 미적분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가 11점까지 벌어졌다는 전망도 나오는 만큼,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여전할 거란 지적입니다.
인터뷰: 김창묵 교사 / 서울 경신고등학교
"올해도 이렇게 넘어가는 아이들의 비율은 꽤 있을 걸로 봅니다.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이런 모집단위 같은 경우는 작년보다 아무래도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원서 접수 마감일과 시간대도 대학마다 달라 유의해야합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등은 5일까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 시립대 등은 6일까지입니다.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마감일인 6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정시모집 전화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있는 4년제 일반대학 195개의 입시정보와 대학별 성적산출 서비스를 통해 지원 가능한 대학을 진단해볼 수 있습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일반대학이 오는 6일까지, 전문대학은 오는 15일까지입니다.
EBS뉴스, 배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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