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피습 가짜뉴스 대책 기구 구성‥ "음모론 법적 대응"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응하기 위해 당 차원의 대책 기구를 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비상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정치 테러 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를 주시하고 후속 조치 대비를 위해 당내 관련 대책기구를 만들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일부 유튜브 방송 중심으로, 또는 종편 등에서 '정치적 자작극'이라는 매우 부적절한 언급이 있었다"며 "사실상 허위사실유포죄에 해당하고 가짜뉴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책 기구를 통해 법적, 정치적 대응을 다하겠다"면서 "관련된 유튜브나 당사자들은 신속히 발언 영상을 내리는 게 우선"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대책 기구에 대해 "늦어도 내일까지는 구성될 것"이라면서 "이 기구는 수사 상황과 보도 등 2차 가해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번 테러 사건은 굉장히 엄중해 한 점 의혹 없이 명명백백하게 수사당국에서 밝혀져야 한다"며 "테러 동기와 목적, 피의자의 정치 행적 등 이런 부분이 다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수사 당국에서 밝힐 사항이고, 협조 요청이 오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58923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