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토트넘 타깃' 드라구신 관심...김민재한테 밀렸던 센터백+290억 현금 트레이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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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역시 토트넘 훗스퍼의 영입 목표인 라두 드라구신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제노아는 드라구신의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502억 원)를 책정했다. 현재 토트넘은 2,300만 유로(약 330억 원) 수준의 제안만 고려하고 있다. 나폴리는 레오 외스티고르에 2,000만 유로(약 287억 원)의 현금을 더한 부분 트레이드를 제시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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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나폴리 역시 토트넘 훗스퍼의 영입 목표인 라두 드라구신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제노아는 드라구신의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502억 원)를 책정했다. 현재 토트넘은 2,300만 유로(약 330억 원) 수준의 제안만 고려하고 있다. 나폴리는 레오 외스티고르에 2,000만 유로(약 287억 원)의 현금을 더한 부분 트레이드를 제시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나폴리는 그보다 높은 제안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기 때문에 토트넘이 이적료를 높인다면 그들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나폴리는 드라구신 외에도 라자르 사마르지치(우디네세)를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구신은 루마니아 출신의 2002년생 센터백이다. 그는 유벤투스 아카데미 출신으로 지금까지 이탈리아 무대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삼프도리아, 살레르니타나 등을 거쳐 제노아에 정착했고, 올 시즌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18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어린 나이에 빅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드라구신은 2027년 여름까지 제노아와 계약되어 있다. 계약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 선수 측이 토트넘행을 열망하고 있고, 빠르게 개인 합의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드라구신과 장기 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 현재 제노아와의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아직 이적료에 대한 합의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폴리가 경쟁자로 등장했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등극한 뒤 많은 변화가 있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떠났고, 핵심 수비수였던 김민재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대체자로 22살 브라질 출신 나탄을 영입했다. 현재 나폴리는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던 아미르 라흐마니를 제외하면 3명의 선수가 골고루 기회를 받고 있다. 세리에A 기준 라흐마니가 출전 시간 1126분으로 가장 많다. 나탄이 837분, 외스티고르가 780분, 제수스가 769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센터백 보강을 위해 드라구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외스티고르를 내줄 의향이 있다. 외스티고르는 제노아에서 뛴 적이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관건은 토트넘의 재정이다. 나폴리는 외스티가르드에 현금 2,000만 유로를 더한 제안이 사실상 최대치다. 토트넘이 제노아가 원하는 수준을 맞춰준다면 나폴리가 경쟁에서 승리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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