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영하 8도로 뚝... 미세먼지까지 ‘나쁨’

조유미 기자 2024. 1. 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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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 도심이 초미세먼지와 안개 등으로 뿌옇다. /뉴스1

4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4~8도 정도 뚝 떨어져 춥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 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4일 아침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고 3일 밝혔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1도, 낮 최고기온은 4~10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최저 영하 3도, 최고 6도의 기온을 보이겠다.

밤부터 강원 영동과 경북 일부 지역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산지 25m)로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낮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곳에 따라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4일 오전까지 제주도 남쪽과 남해·동해 일부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남해안과 동해안에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미세 먼지 농도는 강원 영동과 부산·울산을 제외하고 전 권역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전날 잔류한 미세 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강원 영동·부산·울산은 ‘보통’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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