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BYD의 전기차 판매량, 처음으로 테슬라 뛰어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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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작년 4분기 세계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 업체로 올라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2023년 4분기(10~12월) BYD가 전기차 52만 6000대를 판매, 같은 기간 테슬라 판매를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2일 보도했다.
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BYD 판매량이 테슬라를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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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작년 4분기 세계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 업체로 올라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2023년 4분기(10~12월) BYD가 전기차 52만 6000대를 판매, 같은 기간 테슬라 판매를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2일 보도했다. 추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테슬라는 약 48만 32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BYD 판매량이 테슬라를 뛰어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YD는 11월, 12월 두 차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해 12월 한 달 동안에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었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산업 육성 의지를 가지고 펼치는 대규모 재정 지원이 BYD의 성장 요인 중 하나다.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막대한 취득세 감면 혜택 등을 제공하며 BYD가 테슬라를 비롯한 타 전기차 브랜드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YD는 중국 국내 NEV(저속전기차) 시장의 35%를 장악하고 있으며, 배터리 생산업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국 수요를 기반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로도 시장을 넓혀갈 전망이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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