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순회’ 본격 시동 건 韓…“총선 이후는 생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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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1월 3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 서재헌 민주당 대구시당 청년위원장,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용환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제 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많은 이들이 좀 궁금해했던 부분에 대한 의문을 한 비대위원장이 스스로 풀어줬습니다. 무엇이냐면 한동훈이라는 인물은 법무부 장관이었고 그런데 지금 정치권에 뛰어든 것 아니겠습니까. 한동훈이라는 인물은 어떠한 계기가 되어서 어떤 이유 때문에 정치 참여 결심을 했을까. 그 계기가 무엇이었을까. 여러분들도 혹시 궁금하지 않으셨습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 어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한동훈 비대위원장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해 11월 17일이었던가요. 그때 대구를 방문했는데 그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서울로 KTX 편으로 올라와야 되는데 지지자들이 많이 모여가지고 한 당시 장관이 열차 시간을 3시간 늦춰가면서 대구 시민들과 만나면서 사인도 해주고 사진도 찍고 했잖아요. 그때 내가 3시간 동안 대구 시민들을 만나 뵈면서 이거구나. 내가 정치에 좀 발을 디뎌서 무언가 이분들의 삶을 잘 좀 풍요롭게 해주는 데 내가 일조해야 되겠다. 그때 내가 정치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또 이런 이야기도 해요.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TK에 매몰되면 안 된다고 충고하듯이 말하는데 저 한동훈이 그 이야기에 동의 못하겠습니다. 왜인지 아세요? 정말 어려울 때 끝까지 지켜준 우리의 기둥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어제 대구를 방문하기 전에 중원,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아주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들어보실까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4월 10일 이후에 한동훈 저는요, 제 인생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4월 10일은 무슨 날입니까. 총선 날입니다, 총선. 총선 날이 4월 10일인데 나는 그날 이후에 한동훈의 인생은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반드시 어떻게 한다? 승리할 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어제 자주 했습니다. 어떻습니까, 구자홍 차장님. 대전은 역전 승리의 상징이다, 이런 메시지도 내놨네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한동훈 장관이 내놓는 메시지를 보면 정치를 한 시간은 적지만 메시지 하나하나가 상당히 깊이가 있고 울림이 있다는 것이 느끼게 합니다. 왜 대전을 역전 승리의 상징이라고 하는지 혹시 생각나세요? (왜일까요?) 2006년 지방 선거 때 당시 박근혜 대표의 커터 칼 테러가 있었죠. 수술에서 깨어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마디가 무엇이었습니까? (대전은요?) 대전은요? 였죠. 그 이전까지 대전은 당시 여당, 새천년민주당 그 이전에 새정치국민회의 당시 지금의 야당의 아성이었습니다. 그런데 2006년 지방 선거를 계기로 해서 대전이 지금의 여당의 승리를 안겨줍니다. 그 승리의 여새를 몰아서 그다음에 있었던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크게 앞승을 하고 2012년 대선에서 총선 승리,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전기가 마련이 됐습니다.
대전은 대한민국 한반도 남쪽에 중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중원이라고 흔히 표현을 합니다. 대전에서 승리한 정당이 원내 제1당이 될 가능성이 크고. 대전, 충청, 세종, 충북에서 승리한 정당이 과반이 넘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대전을 방문해서 역전 승리의 상징인 곳이다. 굉장히 당원들에게 승리의 분위기를 고취 시키는 이야기를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 가지는 한동훈 위원장이 건배사 하지 않습니까. 건배사에서 자기는 지역을 이야기하고 당원들에게 무엇이라고 이야기합니까. 승리의 주술을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승리의 주술이 헛된 이야기가 아니라 진실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보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어 단어가 forget인데요. forget이 일반적으로 잊어버리다, 그런 뜻 아닙니까? 단어를 분철하면 어떻게 됩니까. for get. 총선 승리를 얻기 위해서 한동훈은 한동훈의 금배지를 forget 한 것입니다. 자신의 금배지를 내놓고 나는 지역구에도 출마하지 않고 비례에도 출마하지 않을 테니 국민의힘의 승리를 위해서 다 함께 힘을 모으자. 자신을 비움으로써 다른 지역, 다른 후보들의 어떤 승리를 견인하겠다. 이런 메시지를 지금 던지고 있기 때문에 한동훈 메시지가 과연 98일 뒤에 치러지는 총선에서 얼마만큼 현실화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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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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