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나가?"…경로당 들어온 노인 폭행·둔기 위협한 80대男

오석진 기자, 양윤우 기자 2024. 1. 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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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경로당에서 80대 노인을 폭행해 이마에 타박상을 입히고 둔기로 위협한 8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8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구로구 고척동의 한 경로당에서 80대 남성 B씨의 이마를 향해 벌레용 스프레이를 던진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경로당에 있던 둔기를 들고 B씨의 집을 찾아간 뒤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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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3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 5층에 입점한 구로경찰서를 찾은 시민들이 민원실을 이용하고 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기존 건물이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신도림 테크노마트 5층으로 임시로 이주했다. 2022.12.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의 한 경로당에서 80대 노인을 폭행해 이마에 타박상을 입히고 둔기로 위협한 80대 노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8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쯤 구로구 고척동의 한 경로당에서 80대 남성 B씨의 이마를 향해 벌레용 스프레이를 던진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경로당에 있던 둔기를 들고 B씨의 집을 찾아간 뒤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이마가 찢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경로당에서 알게 된 지인 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로당 출입 자격이 없는 B씨가 경로당을 지속해서 출입하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2022년부터 경로당 회원에서 제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오석진 기자 5stone@mt.co.kr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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