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키우는 서울시, ‘서울한옥’ 브랜드 개발

김휘원 기자 2024. 1. 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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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출원 거쳐 디자인 굿즈로 활용 예정
서울 종로구의 한옥 문화 체험관 '서촌라운지'. 시 소유 한옥을 리모델링해 작년 11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서울시

서울시가 한옥 홍보를 위해 새로운 한옥 브랜드 ‘서울한옥’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발표한 ‘서울한옥 4.0 재창조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한옥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다.

브랜드 로고는 한옥 지붕의 기와 모양을 한글 문자로 형상화해 디자인했다. 직선보다는 곡선을 강조하는 게 특징이다. 로고 속 색상은 ‘서울마이소울’ 로고 속 색상을 따왔다.

브랜드 아이덴티티(Identity)는 ‘오늘의 집’이다. ‘오늘 우리의 마음을 담는 집’, ‘오늘 우리의 문화가 살아있는 공간’이라는 확장적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서울한옥’ 브랜드 로고를 우선 작년 북촌과 서촌에 개관한 한옥 라운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상표 출원 및 등록을 거쳐 국내외 한옥 전시나 디자인 굿즈 개발에도 로고를 활용한다.

서울시는 2001년 ‘북촌가꾸기’를 시작으로 한옥 진흥 정책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2009년 북촌한옥마을 브랜드, 2019년 서울건축자산 브랜드 등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옥은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주목하고 매력을 느끼는 건축물이자 주거문화로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서울한옥’ 브랜드를 통해 서울한옥 주거문화의 가치와 매력이 국내외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공공한옥 서촌라운지에 적용된 '서울한옥' 브랜드 로고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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