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이재명에 가한 정치테러, 민주주의 공격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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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일 흉기 피습으로 수술 후 회복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방문했다.
당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10여분 간 대화를 나눈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에 가해진 정치 테러에 대해 깊은 분노와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이 대표가 입원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어렵게 지키고 키워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공격행위"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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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3일 흉기 피습으로 수술 후 회복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방문했다. 다만 이 대표나 가족을 만나지는 못했다. 당대표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과 10여분 간 대화를 나눈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에 가해진 정치 테러에 대해 깊은 분노와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이 대표가 입원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어렵게 지키고 키워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공격행위”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특히 그 대상이 제1야당 대표라는 점은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온 국민이 분노하고 우려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환자를 볼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족이나 당직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러 왔다”며 “이 대표가 하루빨리 쾌유해 총선이 불과 10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엄중한 상황을 잘 수습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수술은 일단 잘 끝난 것 같다”며 “중환자실에서 다른 병실로 옮기더라도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들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동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이동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 습격을 당했다. 피의자는 1957년생 김모씨다. 김씨는 ‘내가 이재명’ 문구가 쓰인 종이 왕관을 쓰고 지지자 행세를 하며 이 대표에 접근했다. 이 대표는 피습으로 목 좌측 내경정맥이 손상돼 서울대병원에서 2시간 가량 수술을 받았다. 현재 가족 외 면회는 불가능하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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