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민주당 빠진 신년 인사회 尹 "테러는 자유민주주의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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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새해에도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민만을 바라보며 비상경제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지난 한 해에도 국민이 행복한 나라, 따뜻한 사회 만들기 위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서 애써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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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새해에도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민만을 바라보며 비상경제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지난 한 해에도 국민이 행복한 나라, 따뜻한 사회 만들기 위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서 애써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년 인사회는 전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여파로 민주당 지도부가 불참을 통보하면서 2년 연속 제1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께서 어제 테러를 당하셨다. 지금 치료 중”이라며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 행위, 범죄 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모두의 적,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정말 하나 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조희대 대법원장·이종석 헌법재판소장·한덕수 국무총리·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국회 상임위원장, 정부 장·차관, 경제계·노동계·종교계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도 자리했다. 한 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만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지난해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던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올해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어진 신년 덕덤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모든 폭력을 강력하게 반대할 뿐 아니라, 진영과 상관없이 피해자 편에 서서 행동하는 사람들”이라며 “우리 국민의힘과 지지자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2024년은 이 나라 동료 시민의 삶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게 좌우할 중요한 선거가 있는 해”라면서 “저희는 무조건 이기고 보겠다는 승부욕보다, 이겨서 동료 시민과 이 나라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선’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 그래서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를 구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어려운 국민 경제 여건을 감안, 다과와 환담을 포함해 약 40분간 스탠딩 형식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날 행사엔 ‘급발진 확인장치’로 한국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국지성 학생,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조한 이원정 간호사와 강태권 육군 대위 등 국민대표 3인도 초청돼 윤 대통령이 이들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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