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 임상 3상 실패 소식에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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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릭스미스가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의 임상 3상 실패 소식에 장 개시 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과거 두 번의 임상과는 다른 결과로, 임상 2상과 임상 3상(3-1b)에서는 위약군 대비 엔젠시스군의 효과가 컸다"며 "톱라인 데이터는 평가지표 중 중요한 몇 가지만 분석한 결과로써, 향후 최소 2개월 간 2차지표, 탐색지표, 서브그룹에 대한 분석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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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헬릭스미스가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의 임상 3상 실패 소식에 장 개시 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3일 오전 11시8분 현재 헬릭스미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20원(29.98%) 떨어진 425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하한가로 시작한 헬릭스미스의 주가는 장 초반 하한가가 풀리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주저 앉았다.
헬릭스미스에 따르면 해당 임상의 톱라인(주요 지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평가 지표의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지 못했다.
이번 임상 3상은 첫 주사 후 180일째 혹은 365일째에 주평가 지표를 분석하는 3-2와 3-2b의 2개 연구로 나뉜다. 주평가지표는 첫 투약일을 기준으로 각 180일째와 365일째에 지난 7일 간의 일 평균 통증수치(ADPS)를 위약 투여군과 비교해, 차이를 조사하는 것이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톱라인 데이터 분석에서 엔젠시스 투약군이 위약(가짜약) 투여군 대비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과거 두 번의 임상과는 다른 결과로, 임상 2상과 임상 3상(3-1b)에서는 위약군 대비 엔젠시스군의 효과가 컸다"며 "톱라인 데이터는 평가지표 중 중요한 몇 가지만 분석한 결과로써, 향후 최소 2개월 간 2차지표, 탐색지표, 서브그룹에 대한 분석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임상 결과로 헬릭스미스의 임상 개발 및 투자 전략에 변화가 생길 예정"이라며 "미국 임상 중 족부궤양의 임상에 우선순위를 둘 계획이며, 당뇨병성 신경병증 프로젝트를 중단할 경우 미국 임상 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회사의 현금 지출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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