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홍해 후티반군 문제 논의할 듯…이르면 오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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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불안해진 홍해 상황을 논의하러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에 대응하겠다며 홍해 일대에서 위협적인 활동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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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불안해진 홍해 상황을 논의하러 모일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뉴스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니콜라 드 리비에르 유엔 주재 프랑스 대사는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홍해 문제와 관련해 "안보리가 곧 문제를 논의하러 만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회의가 이뤄진다면 내일(3일)이 되리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국 시간으로는 3일 밤에서 4일로 넘어가는 새벽이다. 리비에르 대사는 "(홍해에서의) 상황은 좋지 않다"라며 "이 지역에서 군사 활동과 위반 행위가 되풀이돼 왔다"라고 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알아크사 홍수' 기습 이후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에 대응하겠다며 홍해 일대에서 위협적인 활동을 늘렸다. 민간 상선은 자주 이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군 중부사령부는 홍해에서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 컨테이너선의 구조 요청을 받고 인근 항모와 구축함 헬기를 출격시킨 바 있다. 이후 이뤄진 교전으로 후티 대원 최소 10명이 사살되고 선박 3척이 침몰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단체로 꼽힌다. 이들의 홍해상 잦은 공격에 미국이 대응하기는 했지만, 이로 인해 자칫 분쟁이 확산하고 이란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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