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재직자들은 퇴사·이직 자제…신입 채용은 감소"

2024. 1. 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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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기업회원) 768명을 대상으로 '2024년에 주목할 HR 이슈'를 조사한 결과 '신입 채용 감소(28.9%)'가 가장 많이 꼽혔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은 2024년에 신입 채용 위축이 더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크루트의 조사 결과 2022년과 2023년 모두 채용 규모가 전년에 비해 줄었는데, 올해 역시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리텐션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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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학교 취업센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한국경제신문



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기업회원) 768명을 대상으로 ‘2024년에 주목할 HR 이슈’를 조사한 결과 '신입 채용 감소(28.9%)'가 가장 많이 꼽혔다고 밝혔다.

인사담당자들은 2024년에 신입 채용 위축이 더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크루트의 조사 결과 2022년과 2023년 모두 채용 규모가 전년에 비해 줄었는데, 올해 역시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경력직 리텐션 현상(23%)'이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신입 취업뿐만 아니라 경력직 이직도 어려워졌다. 이에 경력직들이 퇴사 및 이직을 자제하고 재직 중인 회사에 오래 다니려는 리텐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리텐션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 번째로는 '구직 포기자 증가(20.5%)'가 꼽혔다. 신입 채용이 축소되면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이 구직을 포기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지난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일할 능력은 있지만 특별한 사유 없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 중 20대는 32만2000명에 이른다. 

이어 '채용 과정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16.3%)'가 꼽혔다. 최근 채용 과정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HR SaaS 시장이 커지고 있다. 자기소개서를 AI로 평가하는가 하면 인·적성검사를 온라인 게임화 하는 경우도 있다. 

이밖에 '주 52시간제 유연 적용(15.9%)', '이직시장 활발(14%)', '희망퇴직 등 사내 실업의 증대(10.7%)' 등이 올해 주목할 HR 이슈로 꼽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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