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장악한 한국 공격수→손흥민은 리그 최고 피니셔-황희찬은 최고 피니셔 2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최상위권에 올라있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리그 최고 수준의 결정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3일(한국시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 1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득점 대비 득점숫자가 많은 선수들로 최고의 피니셔 10명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기대득점보다 4.9골이나 더 성공시켜 뛰어난 골결정력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끝난 본머스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올 시즌 리그 12호골을 터트리며 새해에도 첫날부터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기대득점보다 4.1골 더 성공시켰다. 황희찬은 지난달 28일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황희찬은 손흥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2번째로 프리미어리그 한시즌 10골 고지를 넘어섰다. 황희찬은 최근 리버풀과 토트넘 이적설로 주목받는 가운데 영국 풋볼팬캐스트는 '황희찬은 지난해 유럽 5대리그에서 90분 당 득점 비율이 상위 2%에 속하는 선수다. 울버햄튼의 간판 선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손흥민과 황희찬에 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쿠두스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을 성공한 쿠두스는 기대득점보다 4.1골 더 넣었다. 이어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도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이 뒤를 이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을 터트려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살라(리버풀)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 10인에 선정되지 못했다. 홀란드와 살라는 올 시즌 기대득점과 비슷한 숫자의 득점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흥민과 황희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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