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이길리 습지, 국가 습지보호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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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최근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습지를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1.39㎢ 면적을 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철원군 이길리 습지는 한탄강 상류의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에 형성된 하천습지와 논습지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이길리 습지 경관과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할 수 있도록 2024년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같은 해 9월 주민 요구에 따라 집단 이주계획이 마련됐고 10월에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요청에 따라 습지보호지역 지정 절차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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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최근 철원군 동송읍 이길리 습지를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1.39㎢ 면적을 보호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철원군 이길리 습지는 한탄강 상류의 민간인 통제선 이북지역에 형성된 하천습지와 논습지로 구성됐다. 이곳은 지형과 경관이 오랜 기간 잘 보전되어 있고 하천의 자연성이 우수하며 논과 하천이 주변 산림과 연결돼 생물들에게 다양하고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국립생태원이 실시한 ‘2021년 내륙습지 정밀조사’에 따르면 이길리 습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흰꼬리수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묵납자루·삵·독수리·재두루미 등 동식물 557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 보고다. 이에 이길리 습지는 다양한 생물에게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제공하고 철새 월동지로 보전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환경부는 이길리 습지 경관과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할 수 있도록 2024년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길리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유주가 원하면 매수, 매수하지 않은 사유지에 대해서도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사업 등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길리는 침수 피해가 빈발하는 지역으로 2020년 8월엔 닷새 동안 700㎜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같은 해 9월 주민 요구에 따라 집단 이주계획이 마련됐고 10월에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요청에 따라 습지보호지역 지정 절차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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