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PGA투어 출격 임성재 “그린 재킷 입고 싶다, LIV 골프는 관심없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최고 목표로 삼고 뛰겠다. LIV 골프에는 관심이 없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가 ‘메이저 대회 최고성적,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등 목표를 향한 새해 포부를 밝혔다.
세계랭킹 27위 임성재는 5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개막하는 2024 PGA 투어 시즌 첫 대회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를 앞두고 3일 진행한 국내 미디어와 화상 인터뷰에서 “룰이 바뀌고 맞는 새 시즌이라서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내는게 중요하다. 페덱스컵 포인트를 빨리 쌓아야 시즌 중, 후반기로 갈수록 체력을 아낄 수 있기에 처음부터 좋은 성적을 내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올해부터 단년제 시즌으로 회귀했고,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특급대회를 시행한다.
임성재는 우선 “6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고, 메이저 대회에서는 최고성적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2020년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게 메이저대회 최고성적인 임성재는 “마스터스 우승은 마음 속의 1번이다. 어려서부터 많이 봐왔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 가면 다른 기분이 든다”며 “그린 재킷을 꼭 입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메이저대회에서도 톱10에 드는게 목표”라며 2020년 US오픈 22위, 2021년 PGA 챔피언십 공동 17위, 2023년 디 오픈 공동 20위를 넘는 메이저대회 성적을 다짐했다.
세계 3위 존 람(스페인)을 영입하면서 다시 공세를 펼치고 있는 LIV 골프와 관련한 질문에는 “제안이 오더라도 관심이 없다. LIV로 가는 건 선수 개인의 선택이고, 저는 PGA 투어에서 뛰는게 좋다”고 밝혔다.
현재 세계랭킹으로 김주형(11위)과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임성재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다시 기회가 온다면 경험을 살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고, 메달 욕심도 있다”고 말했다.
더 센트리에 4번째 출전하는 임성재는 “올 때마다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고 자신감도 붙었다. 특별히 어려운 홀이 없는 코스이고 바람이 안 불 때 잘 친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바람이 덜 분다고 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지난 3차례 대회에서 공동 5위, 공동 8위, 공동 13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루카스 글로버(미국),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1, 2라운드를 함께 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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