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눌렀다!...손흥민, 30~36세 축구선수 중 몸값 4위 등극…1위는 케인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손흥민이 30~36세 선수 중 가치 4위를 기록했다.

축구 컨텐츠를 제작하는 ‘score90’은 3일(한국 시간) 연령대별로 세계 축구선수 가치 TOP5를 소개했다. 30~36세 선수 명단에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의 몸값은 무려 1억 1,000만 유로(한화 약 1,578억원)에 달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까지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30골을 넣으며 득점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이적시장 내내 최전방이 약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케인을 원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그를 내주지 않으려고 협상을 끌었으나, 적극적인 뮌헨을 막을 수 없었다. 케인은 입단 후 22경기 25골 8도움을 기록하며 전천후 스트라이커의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2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였다. PL 득점왕을 세 번이나 차지한 살라는 올 시즌에도 여전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PL에서 14골을 기록하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도움도 8개 올리며 도움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살라의 가치는 6,500만 유로(한화 932억 원)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가 3위에 올랐다. 데 브라위너는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특유의 패스와 킥을 바탕으로 기회 창출에 강점을 보인다. 이번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데 브라위너는 6,000만 유로(한화 약 860억 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4위에 등극했다. 5,000만 유로(한화 약 717억 원)의 가치를 자랑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스포츠 탈장으로 인해 부진했다. 특히 전반기 당시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후반기 들어 경기력이 올라왔다. 후반기만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손흥민은 시즌을 앞두고 탈장 수술을 받았다. 그는 “사람들은 왜 진작 수술을 받지 않았는지 궁금해하지만 답은 간단한다"라며 "분투하는 토트넘을 버리고 싶지 않았다. 매 순간 팀이 어렵다고 느꼈으며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 결정에 대해 변명은 하지 않겠다. 고통을 참고 뛴 것도 나의 결정"이라면서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고통을 안고 뛴다. 하지만 팬들이 실망하지 않기를 바랐다. 고통스러웠으나 그것이 전부였다"고 전했다.

새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도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이 모두가 알고 있는 쏘니(손흥민)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최고의 시즌은 아니었지만 가장 많이 배운 한 해였다. 다시 원래 쏘니의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엔 완벽히 부활한 모습이다.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PL 17경기에 나서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 뒤에 네이마르가 자리 잡았다.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 입단했다. 그러나 이적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브라질 국가대표 경기 중 무릎을 크게 다치며 시즌 아웃당했다. 네이마르의 몸값은 4,500만 유로(한화 약 645억 원)였다.

사진=score90,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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