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갇힌 정초, 5일까지 농도 ‘나쁨’···목요일 출근길 반짝 추위

김기범 기자 2024. 1. 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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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외돌개 해안을 찾은 관광객이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

목요일인 4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 5일은 경남과 전남 등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고 3일 예보했다.

환경과학원은 전날부터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경남·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부산·울산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5일은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전남·부산·울산·경남·제주권도 밤에는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아침에는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4일 아침 기온이 3일보다 4~8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는 영하 5도 이하, 강원 산지는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전국 주요 지점의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서울 영하 3도~영상 6도, 춘천 영하 5도~영상 4도, 대전 영하 4도~영상 8도, 광주 영하 1도~영상 9도, 부산 0~10도, 제주 5∼12도 등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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