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재명 대표 쾌유 기원…한마음으로 위로하자"(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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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습격을 당한 것과 관련해 "우리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피해자(이 대표)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위로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던 이재명 대표께서 어제 테러를 당하셨다. 그래서 치료 중이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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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나라 삶 나아지게 할 선거에 최선"…피습 이재명 불참
(서울=뉴스1) 나연준 최동현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습격을 당한 것과 관련해 "우리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피해자(이 대표)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위로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던 이재명 대표께서 어제 테러를 당하셨다. 그래서 치료 중이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이 공개석상에서 이 대표에 대한 메시지를 낸 것은 처음이다.
4·10 총선을 석 달여 앞두고 관심을 모았던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간 첫 만남은 불의의 사고로 불발됐지만,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안위를 걱정하는 메시지를 발신해 '소통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해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행위, 범죄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우리 모두의 적(敵)이라고 할 수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모두 정말 하나 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야가 한뜻으로 '민주주의의 적'에 대응해야 한다는 메시지이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야 협치를 제안한 것으로도 풀이되는 대목이다.
신년인사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한덕수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을 포함해 국가 주요 인사 200여명이 자리했다. 전날 흉기 피습으로 수술을 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불참했다.
김 국회의장은 "정부와 국회,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어려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과감한 변화 새로운 희망 만들어내는 그런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국회도 대화와 타협으로 민생을 해결하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올 한해 내각은 국민의 삶의 현장으로 더 열심히 다가가겠다. 국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며 "내각이 합심해 국정 성과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무조건 이기고 보겠다는 승부욕보다 이겨서 동료시민과 이 나라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선거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모든 폭력에 강력하게 반대할 뿐 아니라 진영과 상관없이 피해자 편에 서서 행동하는 사람들"이라며 "국민의힘 지지자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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