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충격에 빠진 민주…침통한 분위기 속 릴레이 대책회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3일 이재명 대표의 피습으로 침통한 분위기에 빠진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후속 대책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대표 피습을 '당 비상상황'으로 규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 피습에 대해 "명백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위협"이라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치인의 안전에 대해 치안당국에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익표 "이 대표 피습 대책기구 구성…2차 테러 법적 조치"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일 이재명 대표의 피습으로 침통한 분위기에 빠진 가운데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후속 대책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대표 피습을 '당 비상상황'으로 규정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여전히 충격에 빠진 모양새였다. 회의에 참석한 일부 의원은 굳은 표정으로 발언을 이어갔고 몇몇 의원들은 허공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정청래 최고위원의 발언 중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여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후 입을 꾹 다물고 한쪽 벽을 응시하기도 했다.
당대표 회의실에 걸린 백드롭도 충격에 빠진 당의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백드롭은 파란 바탕에 아무런 글귀도 적혀 있지 않았다. 백드롭 상단에는 최근 개발한 새 PI(당 상징)만 있었다. 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피습과 관련한 상황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차분하고 진중한 상황을 나타낸 것"이라고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 피습에 대해 "명백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위협"이라며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치인의 안전에 대해 치안당국에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도 "다시는 있어선 안 될 야만적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한 점 의혹 없는 철저한 수사로 진상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원한다"며 "가짜뉴스로 2차 가해, 2차 테러를 가하는 자들도 흉악범 못지않게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최고위원들도 피습에 대한 분노를 표하며 이 대표의 쾌유를 빌었다. 또한 이 대표가 복귀할 때까지 총선 준비를 잘 준비하고 민생 현안도 차질 없이 챙겨나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비상 의원총회도 소집했다. 민주당은 대책 기구를 구성해 가짜뉴스 등에 대해 법적·정치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홍 원내대표는 "경찰 등 수사당국의 수사를 주시하고 이후 후속 조치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 기구"라며 "일부 유튜브, 종편 등에서 '정치적 자작극' 등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명백한 2차 테러이자 가짜뉴스로 법적, 정치적 대응을 하겠다.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의원들께서는 동요하지 말라"며 "이 대표의 쾌유를 비는 발언 이외에 사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이나 범인에 대한 언급은 자제해 주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과정에서 '내가 이재명'이란 왕관을 쓴 60대 남성에게 흉기 습격을 당했다. 이후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2시간가량의 수술을 마친 뒤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bc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김소은, '우결 부부'였던 故 송재림 추모 "가슴이 너무 아파"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