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김기동, ‘서울 레전드’ 기성용에게...“나와 함께 좋은 축구해봅시다”

정지훈 기자 2024. 1. 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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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이 거취를 놓고 고민 중인 '서울의 레전드' 기성용에게 함께 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기동 감독은 "빌드업에 있어서 기성용 선수가 참 좋다. 포항 시절에 기성용이 있기 때문에 압박이 통하지 않았고, 힘든 부분이 있었다. 같이 하게 됐기 때문에 후방에서 나가는 것이 수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면서 "성용이가 외국 갔다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오랜 시간 전화를 했다. 서울이 기성용이고, 기성용이 서울이다. 나와 함께 좋은 축구를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서울에 애정이 많은 선수라고 느꼈고, 좋은 선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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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상암)]


FC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이 거취를 놓고 고민 중인 ‘서울의 레전드’ 기성용에게 함께 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FC서울은 3일 오전 10시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장에서 김기동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은 “FC서울을 선택할 때 많은 고민을 했다.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부담감이 없다는 거짓말이지만 부담감보다는 설렘이 더 컸다.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 서울에 오게 됐다. 서울이 찬란한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자신도 있다. 서울 팬들과 함께 웃으면서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한국 프로 스포츠 단일 경기 최다 관중 기록(60,747명-2010.05.05-성남전)을 달성한 K리그 최고의 인기 구단이다. K리그1 통산 6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 2016년 우승 이후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시즌 초반 2위까지 올라가며 기대를 모았지만 최종 성적 7위로 마감했고, 4시즌 연속 파이널B라는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아야 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김기동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김기동 감독은 서울 선수들에게 자신감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기동 감독은 “몇 년 동안 선수들의 자존감이 떨어져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선수들한테 김기동은 다르다는 것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 감독을 믿었으면 좋겠다. 저를 믿고 따른다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특히 김기동 감독은 ‘서울의 레전드’ 기성용을 언급했다. 기성용을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서울과 계약이 만료됐고, 현재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직접 전화를 걸어 새 시즌 좋은 축구를 함께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김기동 감독은 “빌드업에 있어서 기성용 선수가 참 좋다. 포항 시절에 기성용이 있기 때문에 압박이 통하지 않았고, 힘든 부분이 있었다. 같이 하게 됐기 때문에 후방에서 나가는 것이 수월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면서 “성용이가 외국 갔다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오랜 시간 전화를 했다. 서울이 기성용이고, 기성용이 서울이다. 나와 함께 좋은 축구를 하자고 이야기를 했다. 서울에 애정이 많은 선수라고 느꼈고, 좋은 선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서울에는 포항에서 함께 했던 임상협, 권완규, 이승모 등이 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임상협, 권완규 등 포항에서 함께 했던 선수들이 있다. 와보니까 있더라. 지난 시즌 많이 뛰지는 못했는데, 올해는 부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제가 어떤 축구를 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잘 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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