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김하성과 같은 유니폼 입나…존 헤이먼 "샌디에이고와 사인 임박"

권혁준 기자 2024. 1. 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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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고우석(26)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의 우완투수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이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이 경우 올 3월 열리는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에선 김하성-고우석의 샌디에이고와 오타니 쇼헤이-오카모토 요시노부의 LA 다저스가 맞붙는 흥미로운 매치업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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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조건 등에 따라 LG 최종 승낙 필요해
고우석(26). /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고우석(26)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의 우완투수 고우석과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이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그는 "아마도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팀의 마무리로 기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고우석은 지난달 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의해 FA 선수로 공지됐다. 고우석은 아직 완전한 FA 자격을 얻지 못해 구단의 동의 하에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맺을 수 있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으로 빅리그 진출을 타진했다.

이후 포스팅 마감일인 4일까지 이렇다 할 소식이 들리지 않았는데, 하루를 남겨 놓은 시점에서 계약에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29)이 2021년부터 3년간 활약한 팀이다. 2023시즌에는 팀 내야 수비의 중심으로 맹활약하며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만일 계약이 최종 확정된다면 고우석은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이 경우 올 3월 열리는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에선 김하성-고우석의 샌디에이고와 오타니 쇼헤이-오카모토 요시노부의 LA 다저스가 맞붙는 흥미로운 매치업이 완성된다.

다만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진출 키는 최종적으로 LG가 쥐고 있다. LG는 고우석의 포스팅을 허가하면서 추후 계약 금액을 지켜보고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일본 프로야구 출신의 좌완 불펜투수 마쓰이 유키(29)도 영입했다. 마쓰이의 계약 규모는 5년 2800만달러(약 367억원)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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