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테러는 자유민주주의 적... 이재명 대표 빠른 쾌유 기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테러는 피해자에 대한 가해 행위, 범죄 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모두의 적”이라며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신년 인사회에서 “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테러를 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모두 정말 하나 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자”고 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올해도 우리 민생과 미래 세대의 행복과 풍요로운 민생을 위해서 다함께 열심히 일하자”고 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국무위원, 처장·청장, 주요 군 지휘관, 정당과 경제계·노동계·종교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가 참석했지만, 민주당이나 정의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야당에선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참석했다. 작년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던 김건희 여사는 올해 불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대표’ 참석자 3명을 직접 소개하며 격려했다. 학생 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급발진 확인장치’로 대통령상을 받은 국지성(17)군과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조한 이원정(32) 간호사와 강태권(33) 육군 대위가 참석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