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6년 만에 부분변경 ‘2024 랭글러’ 출시…6970만~8390만원

지프, 6년 만에 부분변경 ‘2024 랭글러’ 출시…6970만~8390만원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가 6년 만에 부분변경을 완료한 신형 ‘지프 2024 랭글러’를 국내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지프 랭글러는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더 뉴 랭글러는 2017년 LA오토쇼에서 처음 모습을 선보인 모델로 6년 만에 부분변경을 마쳤다.

외관에서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슬롯은 커진 반면 그릴 자체는 컴팩트해져 슬림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새로운 서라운딩 링 라이트를 적용한 LED 헤드램프는 랭글러의 원형 헤드램프 디자인을 강조하며 총 6개의 전면부 주간주행등(DRL)을 갖춰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지프, 6년 만에 부분변경 ‘2024 랭글러’ 출시…6970만~8390만원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강철 안테나 대신 윈드실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를 이번 모델에 최초로 적용, 랭글러의 외관을 단정하게 유지할 뿐만 아니라 거친 환경을 주행하는 동안 나뭇가지 등 전방 장애물로부터 랭글러를 보호한다.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새로운 터치스크린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재설계된 대시보드는 간결한 디자인으로 화면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내장해 기능성을 높였다. 도어 탈거 후 주행 시 탑승자가 안전하게 손잡이를 잡고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앞좌석 옆에 그랩 핸들도 마련했다.

지프, 6년 만에 부분변경 ‘2024 랭글러’ 출시…6970만~8390만원 [사진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파워트레인은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총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더 뉴 랭글러에 탑재된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ESS)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8단 자동 변속기와 저단 기어를 갖춰 일상 주행뿐 아니라 오프로드 모험도 즐길 수 있다.

엔트리 트림인 스포츠는 더 뉴 랭글러 출시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트림이다. 국내에서는 스포츠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스포츠S 6970만원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원·파워탑 8240만원 ▲루비콘 2도어 하드탑 7640만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원·파워탑 8390만원으로 책정됐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2024 랭글러는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코닉한 외관, 뛰어난 기능성을 갖춘 인테리어, 티맵(TMAP) 내비게이션 등 국내 고객이 선호하는 편의 사양, 어떠한 길이든 헤쳐나가는 지프의 전설적인 4x4 시스템 등 이전보다 한 차원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