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숨진 '군포 아파트 화재'…"누전 원인 추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명의 사망자와 13명의 부상자를 낸 '군포 아파트 화재'가 누전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현장 감식 소견이 나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3일 불이 난 집 안방 천장에 있는 원형 전등에서 누전이 발생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안방에는 숨진 50대 남성 A씨가, 작은방에는 50대 아내 B씨와 10대 손녀 C양이 각각 있었는데 갑자기 안방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 명의 사망자와 13명의 부상자를 낸 ‘군포 아파트 화재’가 누전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현장 감식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전날 관련 기관들과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하던 중 전등 주변에서 전선이 끊긴 흔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불이 난 집은 49㎡(15평) 규모로 거실 1개와 안방과 작은방 등 방 2개가 있는 구조다.
화재 당시 안방에는 숨진 50대 남성 A씨가, 작은방에는 50대 아내 B씨와 10대 손녀 C양이 각각 있었는데 갑자기 안방 쪽에서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집 안으로 연기가 퍼지자 B씨는 “불이야”라고 외친 후 손녀를 집 밖으로 대피시켰다.
경찰은 “복도에서 A씨 아내를 봤다”는 이웃 주민 증언 등을 토대로 이후 아내가 A씨를 구조하기 위해 다시 집으로 들어갔지만 거실에서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했던 A씨는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일 오전 7시 15분쯤 경기 군포 산본동의 15층짜리 아파트 9층의 A씨 주택에서 시작됐다. A씨 등 1명이 숨지고 A·B씨를 비롯해 9~12층 주민 10여 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각각 병원에 이송됐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짜 칼로 피도 연출” 이재명 피습에 ‘음모론’ 꺼내든 유튜버들
- “출혈 부위 좀 더 세게 눌러달라…” 칼부림 당한 이재명, ‘괜찮냐’ 묻자
- 온몸 불에 탄 시신 발견...나 홀로 집에, 무슨 일
- 이부진 사장도 못 참은 NBA '직관 인증샷'...옆자리는 누구?
- “두 시간마다 담임이”…고3 제자에 “사랑해” 성적 학대한 女교사
- 생리대에 필로폰 5억원어치 숨겨 밀수한 일당, 기소
- "이재명 피습에 '종이칼'?" 한동훈 '동료 시민'으로 맞받은 野
- 자금난 못 버티겠다…지방 건설사 줄부도 위기
- '고딩엄빠4' 신여진 "임신 6개월 차에 남친 잠적해 홀로 출산" 충격
- "갤럭시 AI가 온다"…삼성, 갤럭시S24 17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