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와일드' 추성훈 "아저씨끼리 여행은 처음"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방송인 추성훈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0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전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과 배우 배정남이 '더 와일드'로 뭉쳤다.

추성훈은 3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여행을 많이 가봤지만, 이렇게 아저씨끼리 간 건 처음"이라며 "아저씨끼리 재미있게 여행했다. 시청자들도 '나도 한번 가볼까?'란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난 가서 느끼는 대로 하는 스타일"이라며 "각자 스타일대로 움직였지만, 엄청 재미있었다"고 부연했다.

배정남은 "난 아직 아저씨가 아니다. 총각"이라고 해 웃음을 줬다. "예전에는 도시 위주의 여행이 좋았다면, 나이가 먹으니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이 좋더라. 캐나다 국립공원은 이번 기회가 아니면 못 갈 것 같았다. 멤버까지 좋으니 바로 승락했다. 행복했다"며 "누가 봐도 추성훈 형님은 상남자다. 추성훈 형은 아빠, 진구 형은 엄마 같은 느낌이었다"고 돌아봤다.

"추성훈이 제일 큰 형님이고 이미지도 세지 않느냐. '무례하면 안 되겠구나'라고 생각해 조심하며 예의를 지켰는데, 친구 같이 대해줬다. 어느 순간 친구가 돼 있더라. 그때부터 편해져서 장난을 쳤고, 형님이 다 받아줬다. 서열이 없었다. '괜한 생각했구나' 싶었다. 장난을 다 받아주니 케미스트리도 좋았다."

더 와일드는 추성훈과 배우 진구, 배정남이 캐나다 국립공원을 탐험하는 여행 리얼리티다. 김영도 PD는 "세 분이 국립공원 가이드를 맡는다"며 "세 분 여행 스타일이 제각각이다. 추성훈씨는 여행 블로그가 아닌 현지인을 참고하더라. 진구씨는 여행 일주일 전에 계획을 다 짜고, 배정남씨는 유유자적 떠나는 힐링 여행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계획한 국립공원이 세 분 여행 스타일과 부합할 것"이라며 "힐링과 유유자적을 느낄 수 곳, 관광객 발길이 뜸한 곳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곳을 깊이있게 둘러봤다"고 했다.

5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방송인 추성훈(왼쪽부터), 진구, 배정남, 김영도 PD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새 예능 프로그램 '더 와일드'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1.03. ji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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