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업지원 프로그램 뭐있나"…통합공고 내일 뜬다

이수정 기자 2024. 1.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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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지자체 창업지원사업 4일 공고
99개기관, 397개 창업지원사업 추진 예정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현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총 3조7121억원 규모의 '2024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오는 4일 공고한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에는 99개 기관, 총 397개 창업지원사업이 포함됐다. 전체 예산은 3조7121억원으로 전년 3조6607억원 대비 514억원 증가했다. 이는 창업지원사업 예산이 역대 최대였던 2022년 예산인 3조6668억원보다 453억원이 더 많은 규모다.

기관별로 중앙부처 중에는 중기부가 3조4038억원, 지자체 중에는 서울시가 385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한다. 지원사업 유형별로는 융자·보증이 2조546억원으로 55.3%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 사업화에 7931억원, 기술개발에 5442억원 예산이 배정됐다.

예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단일사업은 민관이 공동으로 유망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팁스프로그램으로, 전년대비 933억원 늘었다.

창업기업의 해외진출과 해외인재의 국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이 전년 대비 8개 많아졌으며 예산도 273억원 증가했다. 재도전 활성화를 위한 재창업 융자자금은 250억원 증액했다.

지자체별로는 서울시가 강동구, 마포구 등 기초지자체 13개 기관과 함께 33개 사업을 통해 385억원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12개 기관과 함께 41개 사업을 통해 153억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경상남도, 부산시, 광주시 순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해 지원한다.

사업유형별로 살펴보면 중기부의 창업기반지원자금 등 융자·보증이 2조546억원, 55.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업화, 기술개발, 시설·공간·보육 순이었다. 사업 수는 사업화 분야가 166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시설·공간·보육, 멘토링·컨설팅·교육, 행사·네트워크 등이 뒤를 이었다.

기술기반 디지털·딥테크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지원분야를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민간 역량을 활용해 혁신 창업기업을 선별하면 정부가 R&D·사업화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팁스 프로그램은 1925개사, 4715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해 사업화 및 성장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1000+ 프로젝트는 505개사, 1031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두 사업은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드는 기간이 일반 기업에 비해 더 필요한 것을 고려해 업력 10년까지 지원한다.

국내 창업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과 국제 인재의 국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화를 지원하는 글로벌기업 협업사업은 290개사에 430억원을 지원하고, 창업자가 세계적 창업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현지 보육 프로그램, 시장정보 및 입주공간 등을 제공하는 K-스타트업 센터 사업도 140개에 154억4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창업사관학교 60명, 138억6000만원, 해외실증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도 140개사 99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K-글로벌 해외진출지원사업은 150개사, 57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관광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30개사, 74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정직한 실패기업인이 재도전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재창업 융자자금을 1000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창업지원 역량 우수대학으로 지정된 '창업중심대학'은 750개사, 675억원의 규모로 창업사업화 자금과 대학별 특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초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 예비창업자에게 사업화 자금·교육·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78명, 51억3400만원을 지원한다.

국민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공간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해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도 211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지역별 창업 허브인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스타트업간, 투자자 간 네트워킹, 투자설명회 등도 363억7000만원 규모로 지원한다.

광역 및 기초지자체에서도 311개 사업, 1500억원의 규모로 지역 창업기업 대상 사업화, 입주공간 및 교육·컨설팅을 제공한다.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 K-스타트업 포털과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년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는 지자체 등 창업지원기관에 이달 중 책자로 배치할 계획이며, 세부사업별 공고는 해당 부처와 지자체 누리집에서 개별 시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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