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과감한 투자, 이제는 결실 볼 때…젊은 영웅들과 시너지 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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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지난해 키움은 11년 만에 외부 FA를 영입했다.
모기업 없이 구단을 운영해야 하는 탓에 내부 FA 단속도 어려운 키움이지만, 모처럼 지갑을 열고 전력 보강에 나섰다.
시즌 초반 삼성에서는 19경기 1홈런 타율 0.362로 맹활약했지만, 키움 이적 후에는 페이스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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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이적생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사실상 리빌딩에 들어갔다. 단기간에 끝날 일이 아니다. 안우진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자리를 비웠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고 키움을 떠났다. 투타 기둥이 한 순간에 빠져나간 키움은 당장 성적을 내기보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팀을 운영하려 한다.
키움은 대부분 선수들이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다. 가까이에서 이들을 이끌어줄 베테랑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이적생들의 어깨에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키움은 11년 만에 외부 FA를 영입했다. 2011년 이택근 영입 이후 처음으로 원종현과 4년 25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퓨처스 FA 이형종을 4년 20억원에 영입했다. 모기업 없이 구단을 운영해야 하는 탓에 내부 FA 단속도 어려운 키움이지만, 모처럼 지갑을 열고 전력 보강에 나섰다.
과감한 투자는 시즌 중에도 이어졌다. 키움은 불펜 투수 김태훈을 삼성 라이온즈에 내주면서, 베테랑 타자 이원석을 영입했다. 타선 보강을 위해서였다. 그리고 키움은 이원석과 2+1년 최대 10억원에 비 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히어로즈 구단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적생들의 활약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원종현은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20경기에서 18⅔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원종현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어 토미존 서저리까지 받았다. 마운드에 다시 서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형종 역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긴 슬럼프에 빠져 허덕였고, 2군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많았다. 이형종은 99경기에서 3홈런 37타점 타율 0.215 출루율 0.326 장타율 0.320 OPS(출루율+장타율) 0.646으로 부진했다.
이원석도 마찬가지였다. 시즌 초반 삼성에서는 19경기 1홈런 타율 0.362로 맹활약했지만, 키움 이적 후에는 페이스가 꺾였다. 4월 타율 0.394까지 기록했지만, 2023시즌 최종 성적은 89경기 2홈런 타율 0.246 출루율 0.326 장타율 0.298 OPS 0.624에 그쳤다. 심지어 부상까지 입어 시즌 완주도 못했다.
투자가 성적을 보장해주지 않는 다는 것을 느낀 2023년이었다. 하지만 2024시즌에는 이적생들이 달라져야 한다. 리빌딩에 들어갔다고 해서 마냥 경기를 포기할 수 없는 노릇이다. 오히려 베테랑 선수들의 경험과 관록이 젊은 선수의 패기, 열정과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키움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 젊은 선수들 중에도 2022년 한국시리즈까지 경험한 선수들도 많다. 어쩌면 키움은 2024년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그 중심에는 이적생들의 활약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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