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에 "인과응보" 발언…중국 아나운서 업무 정지
이도성 기자 2024. 1. 3. 11:54
하이난TV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정식 조사"
샤오청하오는 지난 1일 일본 지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SNS에 "인과응보(報應)가 온 것인가? 일본에서 갑자기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서 샤오청하오는 "2024년 내내 일본 전체에 먹구름이 드리울 것"이라며 "핵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난TV '뉴스 네트워크'의 진행자이기도 한 샤오청하오의 SNS 구독자는 23만 3천 명에 달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현재 영상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중국 하이난성 정부에서 운영하는 하이난TV는 지난 2001년 하이난 인민방송국과 하이난 TV 방송국이 합병하며 설립됐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지난 1일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을 두고 '인과응보'라고 언급한 중국 관영 TV 아나운서가 업무 정지를 당했습니다.
중국 하이난TV는 어제(2일) 성명을 내고 자사 소속 아나운서 샤오청하오(肖程皓)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정식 조사 중이라면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하이난TV는 어제(2일) 성명을 내고 자사 소속 아나운서 샤오청하오(肖程皓)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정식 조사 중이라면서 "결론이 나올 때까지 업무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샤오청하오는 지난 1일 일본 지진 소식이 전해진 직후 자신의 SNS에 "인과응보(報應)가 온 것인가? 일본에서 갑자기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에서 샤오청하오는 "2024년 내내 일본 전체에 먹구름이 드리울 것"이라며 "핵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이난TV '뉴스 네트워크'의 진행자이기도 한 샤오청하오의 SNS 구독자는 23만 3천 명에 달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현재 영상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중국 하이난성 정부에서 운영하는 하이난TV는 지난 2001년 하이난 인민방송국과 하이난 TV 방송국이 합병하며 설립됐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흉기 휘두르는 순간까지 '웃는 얼굴'…지지자인 척 접근한 피의자
- "이재명 피습 쇼" 돌출발언…온라인선 "자작극" 황당 주장도
- 일본 강진에 마을이 '이동'했다…주민 3만명 대피소 생활
- [단독] 점검해도 소용없다…30년 전 건물은 '누전 사고' 무방비
- 의대도 상위권 쏠림?…고려대 의대 수시모집 끝내 8명 못 채워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