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쇄신’, 네이버는 ‘글로벌’ 전략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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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빅테크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새해 경영 화두로 각각 '쇄신'과 '글로벌'을 제시했다.
최근 그룹 전반에 번진 사법 리스크로 혼란을 겪은 카카오는 경영 개편을 본격화하고, 네이버는 미국과 중동 등 해외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를 필두로 네이버랩스 등 팀네이버가 참여하는 디지털 트윈 사업의 해외 전초기지로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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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경영 전방위 체질 개선
네이버, AI 등 해외진출 본격화
국내 빅테크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카카오와 네이버가 새해 경영 화두로 각각 ‘쇄신’과 ‘글로벌’을 제시했다. 최근 그룹 전반에 번진 사법 리스크로 혼란을 겪은 카카오는 경영 개편을 본격화하고, 네이버는 미국과 중동 등 해외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컨트롤타워 격인 ‘CA(Corporate Alignment)협의체’의 공동 의장직을 창업주인 김범수(58)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49) 대표 내정자에게 맡기기로 했다. CA협의체 산하에 경영쇄신위원회를 비롯해 협약사의 핵심성과지표(KPI), 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 등 여러 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새해 임직원 소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달 말 사내망에 글을 올려 “(새해부터)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카카오 전체 이야기를 듣기 위해 1000명의 크루를 직접 만나려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내정자는 오는 3월 공식 선임된다. 또 같은 달 카카오 주요 계열사 임기가 만료되면서 리더십의 대대적 세대 교체가 예상된다.
카카오가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에 힘을 준다면, 네이버는 최수연(43) 대표 주도로 올해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성장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고자 최근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운영책임자(CCO)로 데이비드 리를 영입했다.
네이버는 중동 진출도 본격화한다. 네이버클라우드를 필두로 네이버랩스 등 팀네이버가 참여하는 디지털 트윈 사업의 해외 전초기지로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을 겨냥하고 있다. 이르면 올 상반기에는 네이버의 중동 사업 거점이 될 사우디 현지 법인(지사)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업용 서비스를 일본 등 해외 주력시장에 선보이고 가시적인 실적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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