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신년사 키워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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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키워드는 '성장'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 30대 그룹의 2024년도 임원 인사에서는 사장단 승진 인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10대 그룹의 올해 신년사에 쓰인 단어들의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성장'(38회)이 가장 많이 거론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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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위 ‘위기’는 19위로 밀려
30대그룹 사장승진 전년비 6명↑
국내 10대 그룹이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키워드는 ‘성장’으로 조사됐다.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 30대 그룹의 2024년도 임원 인사에서는 사장단 승진 인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10대 그룹의 올해 신년사에 쓰인 단어들의 빈도수를 조사한 결과 ‘성장’(38회)이 가장 많이 거론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신년사 키워드 조사에서 ‘성장’의 순위는 2022년 5위(28회), 2023년 3위(39회) 등으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불황을 이어오던 반도체를 비롯해 배터리, 스마트폰 등 전기·전자·정보기술(IT) 관련 업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성장’을 강조한 기업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CEO스코어는 설명했다.
성장에 이어 ‘글로벌’(세계)과 ‘미래’가 신년사에 각각 35회 사용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특히 ‘글로벌’의 사용 빈도 순위는 지난해 공동 9위에서 무려 7계단 높아졌다. 지정학적 위기 확산과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경영환경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변화를 주문한 기업이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지난해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로 신년사 키워드 4위를 기록했던 ‘위기’는 19위(12회)로 밀려났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사장단 승진 인원도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자산 순위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7개사의 지난해와 올해 임원 승진 현황을 비교한 결과 사장급 이상 승진자가 6명 늘었다. 지난해에는 사장급 이상으로 승진한 인원이 32명(사장 27명·부회장 4명·회장 1명)이었으나, 올해는 38명(사장 27명·부회장 1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그룹 가운데 사장 이상 승진자를 배출한 곳은 지난해 12곳에서 올해 13곳으로 늘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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