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는 '캡틴' 손흥민의 간절한 부탁, "골 많이 넣어주면 더 바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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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어주면 더 바랄 게 없다."
잠시 소속팀을 이탈하는 손흥민(32, 토트넘)이 '동료'들에게 던진 메시지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아시안컵 차출로 인한 소속팀 내 부재 기간 동안 토트넘 동료 공격수들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길 무엇보다 바라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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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골 넣어주면 더 바랄 게 없다."
잠시 소속팀을 이탈하는 손흥민(32, 토트넘)이 '동료'들에게 던진 메시지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아시안컵 차출로 인한 소속팀 내 부재 기간 동안 토트넘 동료 공격수들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길 무엇보다 바라고 있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오전 마친 본머스전에서 1골을 기록, 새해 축포를 쏜 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한국 축구대표팀 전지훈련지로 향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2일 열려 내달 10일 막을 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다.
국내파가 대부분인 대표팀 본진은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 장소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떠났다. 손흥민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한국은 1960년 제2회 아시안컵 이후 우승이 없다. 64년 만의 우승을 정조준한다.
아시안컵 마지막 모의고사로 클린스만호는 오는 6일 오후 10시 UAE의 뉴욕대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아시안컵에서 상대할 중동 팀과 대결을 대비하는 취지에서 이번 대결이 성사됐다.
아부다비에서 담금질을 끝내면 클린스만호는 오는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한국이 만약 결승에 올라간다면 손흥민은 대표팀 차출 기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FA컵 4라운드 경기를 놓칠 것으로 예상된다.
‘풋볼런던’은 “해리 케인이 없을 때 손흥민이 그랬던 것처럼 히샬리송, 데안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흥민도 그들이 그렇게 하길 바라고 있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대표팀 합류 전 “(사타구니 수술을 받고 돌아와 최근 5경기에서 5골을 넣은 히샬리송을 포함한 선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그에 앞서 그들은 내 가족이자 팀 동료다. 그렇기에 많은 골을 기록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뮌헨 소속이지만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 일원이었던) 케인이 부상으로 인해 몇 경기 결장했을 때 내가 더 나서야겠다고 느꼈다. 우리 선수들도 그런 느낌을 받길 바란다. 그렇다면 사람으로서, 또 선수로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히샬리송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은 최근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 그가 골 욕심을 더 부리길 바란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공격적인 위치에서 플레이하는 모든 사람이 가능한 한 많은 골을 넣고 토트넘이 더 나은 위치에 있길 바란다. 그 이상 더 바랄 게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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