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방송 '일장기 연상' 태극기 표현 영상 삭제

변해정 기자 2024. 1. 3.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장기를 연상하는 한국의 태극기 그래픽을 노출한 프랑스 민영 방송사가 해당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를 통해 "주프랑스대사관은 해당 방송사의 태극기 오류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으며 이에 동 방송사는 유감을 표명하고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주프랑스대사관, 방송사 측에 엄중 항의"
프랑스 보도 전문채널 LCI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우리나라의 태극기를 일장기로 합성한 듯한 그래픽을 송출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 LCI 유튜브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일장기를 연상하는 한국의 태극기 그래픽을 노출한 프랑스 민영 방송사가 해당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3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 문자를 통해 "주프랑스대사관은 해당 방송사의 태극기 오류에 대해 엄중히 항의했으며 이에 동 방송사는 유감을 표명하고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현지 뉴스채널 LC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전원회의 5일차 회의 발언을 보도하며 한반도 문제를 짚었다.

이 과정에서 태극기 중앙의 태극 문양을 빨간 원으로 그려 넣었다. 언뜻 보면 일장기와 혼동되는 그래픽이다.

정부는 전날 주프랑스대사관을 통해 LCI 측에 접촉해 경위를 파악하고 시정 요구와 재발 방지 약속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지시했다.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이날 LCI 측에 태극기를 일장기와 유사하게 그린 그래픽을 내보낸 데 대해 공식 항의하는 메일을 발송한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로 한 나라의 얼굴인 국기를 잘못 그려서 보도한 것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며 "최대한 빠른 정정 보도를 통해 대한민국 태극기를 시청자들이 올바로 볼 수 있게 조치하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