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당국 "제2의 팔 무장단체도 가자 병원 軍 본부로 사용"

정윤영 기자 2024. 1. 3.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보당국은 하마스 외에도 팔레스타인 제2의 무장단체가 가자지구 알 시파 병원을 군사 지휘본부로 사용했고 인질을 그곳에 억류해왔지만, 이스라엘군이 습격하기 전 대부분 대피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익명의 미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 독자적으로 수집한 정보를 근거로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면서 하마스와 함께 이스라엘군에 맞서 싸우는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는 알 시파 병원을 군사 지휘본부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지난해 11월 병원 단지서 군사작전
무장단체 대원들, 공습 전 대부분 대피
15일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이 가자 지구 알 시파 병원을 수색하고 있다. 2023.11.16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 정보당국은 하마스 외에도 팔레스타인 제2의 무장단체가 가자지구 알 시파 병원을 군사 지휘본부로 사용했고 인질을 그곳에 억류해왔지만, 이스라엘군이 습격하기 전 대부분 대피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익명의 미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 독자적으로 수집한 정보를 근거로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면서 하마스와 함께 이스라엘군에 맞서 싸우는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는 알 시파 병원을 군사 지휘본부로 사용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 관리는 이스라엘군이 병원 단지를 습격하기 며칠 전 무장 대원들이 대부분 대피했고, 대피하기 직전 문서와 전자기기를 파쇄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했다.

이슬람 지하드는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는 하마스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무장단체인데, 하마스보다는 이스라엘에 강경하고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알 시파 병원을 지휘 본부와 은신처로 사용하고 있다고 판단, 지난해 11월 병원 단지에서 하마스 축출 작전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병원에서의 작전 이후 요르단·카타르·튀르키예 등 친(親) 팔레스타인 국가들는 이스라엘군의 병원 공습을 비판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