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참변’ 하네다 공항… 관제사 지시 오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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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일본 도쿄(東京) 하네다(羽田) 공항에서 발생한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 간 충돌사고 원인은 관제사의 지시 오류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일 NHK는 국토교통성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 직전 관제사가 JAL 516편에 사고가 난 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하도록 허가를 내렸고, 동시에 해상보안청 항공기에는 해당 활주로 바로 앞까지 주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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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둘다 활주로 진입 허가”
JAL 379명은 모두 기적 생존
2일 일본 도쿄(東京) 하네다(羽田) 공항에서 발생한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 간 충돌사고 원인은 관제사의 지시 오류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일 NHK는 국토교통성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 직전 관제사가 JAL 516편에 사고가 난 활주로를 이용해 착륙하도록 허가를 내렸고, 동시에 해상보안청 항공기에는 해당 활주로 바로 앞까지 주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관제사가 두 항공기에 같은 활주로에 진입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JAL 관계자는 전날 “(JAL 516편에 관제탑의) 착륙 허가가 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516편 기장은) 해상보안청 소속 비행기의 존재를 눈으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본 운송안전위원회는 이번 사고 조사를 위해 항공 조사관 6명을 파견하고 이날부터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일본 경시청 역시 이날 도쿄 공항 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관제사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JAL 516편은 전날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 신치토세(新千歲) 공항에서 이륙해 오후 5시 47분에 하네다 공항에 착륙했다. 하지만 착륙 직후 활주로에서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379명이 탑승해 있었으나, 화재 발생 후 전원 무사히 탈출했다. 그러나 JAL 516편과 충돌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MA722 미즈나기 1호에선 승무원 6명 중 5명이 사망했다. 30대 남성인 기장은 탈출했지만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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