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변인 “누구도 ‘이 대표 괜찮으시냐’ 질문 안해”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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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이 같은당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통화를 많이 했는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 어느 누구도 '이 대표 괜찮으시냐'는 질문을 한 언론인이 없었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강 대변인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뭔가 다른 시각에서 봐서 (이 대표 피습에 대한) 다른 보도를 하려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건의 본질에 다가가는 그런 취재와 보도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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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이 같은당 이재명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통화를 많이 했는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 어느 누구도 ‘이 대표 괜찮으시냐’는 질문을 한 언론인이 없었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강 대변인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뭔가 다른 시각에서 봐서 (이 대표 피습에 대한) 다른 보도를 하려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건의 본질에 다가가는 그런 취재와 보도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일부 언론사가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선 응급 처치만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간 것을 지적한 것을 언급하며 “여러 가지 부적절한 불필요한 해석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굉장히 불편하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사건을 보자면 목 부위에 살해 의도를 가진 피의자로부터 목숨을 잃을 뻔한 일이었다”며 “그러면 생각을 해보자. 그게 본인이랑 가까운 사람, 본인의 가족이라고 생각해도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을까”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표 피습 범인의 당적(黨籍)과 관련해선 “경찰에서 사건을 수사하고 들여다보면서 당적 여부나 어느 당의 당적을 가지고 있었는지 수사가 필요하다 판단 한다면 아마도 경찰 쪽에서 공식적으로 요청을 하지 않을까”라며 “다만 지금까지는 확인 관련해서 공식적으로 요청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와 관련한 음모론에 대해선 “자작극이다, 종이칼이다, 별별 이야기들을 다 하더라”며 “본인이 지지하는 정치색이 다르다고 해서 우리가 지켜야 되는 그런 기본적인 아주 기본적인 선이 있잖나. 그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오전 10시 29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60대 김모 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찔렸다. 이 대표는 목에 1.5cm 길이의 자상을 입었고 경찰은 김 씨가 소지하고 있던 전체 길이 18cm, 날 길이 13cm의 흉기를 압수했다. 이후 김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대표를 살해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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