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이재명 피습, 용납 못 할 정치테러”

배민영 2024. 1. 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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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3일 "벌어져선 안 될 정치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해줄 것을 검경에 재차 촉구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안전에 관련된, 특히 유명 정치인들의 안전 관련된 조치에 대해서도 치안 당국에서 대책 마련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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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로 2차 테러 가하면 발본색원”
野, 비상의총 열어 당 운영 방안 논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해 3일 “벌어져선 안 될 정치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해줄 것을 검경에 재차 촉구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안전에 관련된, 특히 유명 정치인들의 안전 관련된 조치에 대해서도 치안 당국에서 대책 마련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흉기 피습으로 치료중인 이재명 대표의 자리가 비어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최고위원은 “테러도 강력하게 규탄하고 처벌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로 2차 가해, 2차 테러를 가하는 자들도 흉악범 못지않게 발본색원해야 한다”라며 “민주당은 이 대표 테러에 대한 가짜뉴스 유포자들도 엄정하게 대처하겠다” 고 경고했다. 이 대표 피습을 두고 ‘자작극’, ‘사용된 흉기는 종이칼’이라는 등 근거 없는 낭설 확산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전날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에서 피습된 이 대표의 기도 확보를 위해 머리를 받치고 구급대를 기다렸던 장경태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나무 데크에 빈틈이 있었는데도 출혈이 많아 피가 흥건히 고인 끔찍한 현장이었다”라며 “(허위 사실 유포를) 삼가기를 엄중히 요청과 경고한다”고 했다.

이 외에 고민정 최고위원은 “정치와 민주주의를 향한 테러 행위로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했고, 박찬대 최고위원은 “민주국가에서 누구에게든 무슨 이유로든 절대 행해선 안 될 일”이라며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대전 대덕구청장 출신인 박정현 최고위원은 전날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일부 여당 당원들이 이 대표 피습 소식에 박수와 환호를 보낸 점을 거론하며 “당신들은 왜 정치를 하는가. 당신들의 정치에는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라고 강력 질타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부재 속 당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 지도부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이 대표와 면회를 추진하고 한 치의 빈틈 없이 향후 당무를 집행해 나가겠다”라며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총선 업무에 지장을 줘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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